경남 하동군이 하동녹차의 세계적 명차 육성을 위해 지난해 구축 완료한 하동녹차 생산이력시스템이 지난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농어촌 IT신기술 선도사업 시범군으로 선정된 하동군이 국비 6억원과 군비 3억원을 투입해 재배,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하동녹차 생산이력시스템을 구축했다.
▲ 녹차이력 시스템


이번에 군이 생산이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이유는 FTA 체결시 일본과 중국산 저가 녹차수입증가로 인한 하동 녹차농가의 타격이 우려되고 고급 무농약 녹차 생산량이 전국 수위에 있는 하동의 녹차 생산농가 증가와 생산량 증대로 수입녹차와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녹차생산이력 시스템은 홈페이지(http://teatrace.net)에 접속하면 녹차 잎 수매, 가공, 유통 등 하동녹차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RFID TAG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군의 이번 녹차생산이력 시스템 본격 가동으로 친환경 재배의 신뢰확보를 통한 안정적 녹차 수요는 물론 추가적 시장 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녹차 재배, 가공이력정보는 신뢰 가능한 정보이므로 일본, 중국 등에 녹차 수출시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녹차 수요 및 공급정보의 제공을 통해 출하물량 조절과 하동군 브랜드의 녹차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녹차재배지, 재다의 제조 이력정보를 통한 소비자의 알권리 만족은 물론 유통 효율화를 통해 배송시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하동 야생차 산업특구지정, 녹차클러스터 기획단 운영, 녹차연구소 건립운영, 차체험관 및 차문화센터 운영 등 의욕적인 명차육상사업을 펼쳐 지난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농어촌 IT신기술 선도사업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6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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