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농업기술센터가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육 프로그램인 e-비즈니스 활성화 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7월 중순까지 총 20회에 걸쳐 97시간 동안 진행될 이 과정은 매주 수요일 저녁 5시간 동안 집중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목도 농업인 인터넷 마케팅 기법, 농업회계 및 세무과정, e-비즈니스 운영관리 등 일반적인 농업인 교육과 확연히 다르다.

늦은 저녁시간 바쁜 농장 일로 지친 하루를 휴식이 아닌 배움의 열정으로 마감하는 농업인들은 새로운 변화에 앞서가야 희망이 있다는 각오로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23일 전자상거래 우수 농가인 장안면 소재의 독정 RPC에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된 7번째 교육에서는 전자상거래와 홈페이지 운영 실례를 보면서 모두가 호기심과 할 수 있다는 의욕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영농 철에도 밤 10시가 넘도록 교육을 받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많은 것은 그 만큼 농업인들의 사고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높은 교육열에 대해 설명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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