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경쟁부문(Competition Section)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World Music Film Today)’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품작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설된 ‘세계음악영화의 흐름’은 참신한 작가들의 최신 세계 음악영화가 소개될 국제경쟁부문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음악영화제는 경쟁부문신설로 다양한 최신세계음악영화를 적극적으로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음악영화중심의 국제음악영화제로써 국내외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수의 국내 영화제들이 특정한 지역, 특정한 형식의 영화에 대한 경쟁부문을 진행하며 영화제의 성격을 확실히 다져왔듯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음악영화제로써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할 방침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원스’, ‘카핑 베토벤’, ‘비투스’ 등 국내에 소개되기 힘든 음악영화를 초청, 상영해 미지의 국내 음악영화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관계자들에게 음악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침체한 국내 영화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소규모 음악영화제의 붐을 만들어낸 주역이기도 하며 이번 경쟁부문 신설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우수한 음악영화의 발굴, 육성에 앞장서고 음악영화의 장르화를 주도해 제2, 제3의 ‘원스’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된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이번에 신설된 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은 음악이 소통의 중심이 되는 장편영화라면 어떤 형식의 영화도 출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악영화가 소개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경쟁부문이 신설되면서 비경쟁부문들과 조화를 이뤄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양한 음악영화들이 선보일 수 있는 세계 음악영화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경쟁부문 신설 의의를 밝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의 출품가능 영화는 2006년 1월 1일 이후 완성된 장편 영화로 한국 프리미어를 원칙으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형식에 상관없이 음악이 소통의 중심이 되는 영화라면 출품 가능하다.

출품이 확정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5인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한다. 상금은 대상은 미화(USD) 1만달러를, 심사위원 특별상은 미화(USD) 5000달러를 수여한다.

출품작은 2008년 5월 26일까지 출품신청서와 영문자막이 포함된 시사용 VHS또는 DVD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출품자격과 출품신청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인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 오는 8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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