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광어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긴 오는 17일부터 2주간 개최키로 했다.

최근 광어 수확량 증가와 따뜻한 날씨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축제를 앞당겨 개최키로 한 것이다.



▲ 지난해 맨손 광어잡기 체험 모습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신선한 먹거리를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맛의 향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천은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인 250여 톤을 수확하는 최대의 광어 생산지로 자리 잡았으며 청정해역에서 자라 항생제나 유해물질이 없는 고급 광어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올해도 서면 오력도 일원에 1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산 광어 1kg당 2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마량포구가 바로 내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요리장터에서 시원한 바다 풍광을 즐기며 광어, 도미, 갑오징어, 꽃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또한 맨손 광어잡기 대회,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유명세를 한층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시설 코너도 마련된다.

유진웅 서면개발위원장은 “매운탕을 포함해 광어 1kg을 2만5000원에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키로 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서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천=김준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