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랜드 건립을 위해 지난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기보 부시장을 비롯한 대학교수와 연구원, 시설관계자 및 관련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랜드 건립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용역사의 건립설계방향과 내용 설명에 이어 용역에 대한 검토와 질의 토론을 통해 발전방향 의견을 모았다.

이번 건립되는 어린이랜드는 오전동 236-14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195만9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8022㎡, 건축연면적 4913㎡ 규모의 3층 건물로 2009년에 건립될 예정이며 어린이도서관, 보육시설, 영어체험학습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심기보 부시장은 지난 3월에 어린이랜드 설계방향, 시설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 자연지형을 활용한 건축물 배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이날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 부시장은 어린이랜드는 어린이들의 신체적 및 정신적 발달상태를 고려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하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건축 설계와 어린이들의 키에 맞춘 가구 및 설비가 구비돼야 함을 이야기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건물 자체 외에도 내부 구조와 외부 환경 그리고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한 공간이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고, 친구와 어울려 놀거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상상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어린이들의 교육적인 배려는 물론 시설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 쾌적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외관, 시설규모 및 배치계획의 적정성 등을 유아 및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은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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