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13일 시청 남측 광장과 보라매 공원을 연결하는 거대한 도심 속 녹지공간조성을 위한 현상설계공모에 들어갔다.

대전시의 녹지축을 개선한 시민광장 조성은 시청사 남측 시민광장과 목련길(광장) 및 보라매공원을 대상으로 공원폭 70m~100m, 총 연장 1㎞에 시민광장 5만900㎡를 조성해 녹지 보행동선 개선과 함께 문화·여가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16일 대전시청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현상설계의 기본방향은 녹지공간인 광장은 인접한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기존 구조물 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하고 녹지 경관축 확보와 함께 도심부 주요시설들의 연결체계 구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광장조성 아이디어를 모아 다음달 말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당선작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주민 등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오는 9월경 사업에 착수,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청 남문광광 녹지축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는 지난 1994년 준공된 둔산지구가 시청을 중심으로 각 녹지축이 단절돼 보행자의 통행불편은 물론 시민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연결해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시민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문화이벤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국내외 행사 등을 치룰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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