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쏘가리의 힘찬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쏘가리 낚시대회가 충북 단양에서 마련돼 루어 낚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엔 에스가 주최하고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의 주관으로 오는 17~18일 이틀에 걸쳐 전국 루어낚시인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담삼봉에서 상진대교에 이르는 남한강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첫날인 17일은 루어 낚시인들이 모인 가운데 가곡면 사평리 마을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현장접수가 시작되며, 다양한 전야행사가 마련된다.
본격적인 쏘가리 낚시대회는 18일 오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시 2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경기가 진행되며 20cm 이상 어획한 쏘가리를 대상으로 현장 계측을 통해 3마리의 길이를 합산한 기록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본상인 쏘가리부문은 1~30위까지 순위에 따라 릴, 낚시대 등 다양한 낚시용품이 시상품으로 주어지게 되며 특히 1등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패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해 단체상을 비롯해 타어종상(강준치, 끄리, 메기, 꺽지), 환경보호상, 가족상, 연인상 등 다양한 시상과 함께 필드 케스팅 대회 등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대회 주최 측에서는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올바른 낚시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쓰레기봉투를 지급해 낚시 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전량 수거할 예정이다.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양지역은 여울과 소가 잘 발달되고 수온과 수심이 쏘가리 활동에 가장 이상적으로 형성돼 전국 루어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는 루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남자 2만5000원, 여자와 어린이는 1만5000원이며 모자와 중식이 제공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농업산림과(420-3392)와 대교낚시(043-423-4001), 단양민물낚시(423-3870), 25시 낚시마트(423-9779)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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