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김용서)가 최근 아파트형공장 준공과 함께 기업체 입주에 따른 공장등록업무 등 각종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장설립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그동안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기업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소규모업체 증가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환경개선 및 재구조화와 함께 효율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한 아파트형 공장 준공을 앞두고 수원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수원공장 설립지원센터와 (사)경기벤처협회와 함께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권선구 고색동 산업단지 내 수원첨단벤처밸리에 100여 개 업체가 5월 중순부터 입주함에 따라 1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공장설립을 위한 상담과 기업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제조시설 설치승인 및 소음, 진동, 수질배출시설 신고 등 환경분야 민원서류작성을 돕는 서비스를 펼친다. 또한 영통구 신동의 디지털엠파이어Ⅱ에는 30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현장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파트형 공장에 4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할 경우 4만 명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원시는 기업사랑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800여 개 업체 중 지방산업단지와 아파트형공장 등 집적형 업체 중 50개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스테인리스 강판에 기업로고와 회사명과 함께 도시브랜드 ‘해피수원’을 함께 새겨 시와 함께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름표 제작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원시홈페이지(www.suwon.ne.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13일부터 수원시청 기업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031-228-3283).

수원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노사간 파트너십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노사정간 미래지향적인 공감대 형성을 통해 노사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28일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노ㆍ사ㆍ정 공동선언식’을 갖는다. 수원지역의 노조관계자와 사측대표가 참여해 결속을 다지고 대화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업평화 구축을 통해 수원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지역 노ㆍ사ㆍ정 공동선언문’에는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력 합의하고 노동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기업문화와 회계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기업의 다짐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생존하는 대의적 노동운동 지향과 경영자 측 이해를 위한 많은 대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공동생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노동자의 다짐을 명시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행정규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노력과 함께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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