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원주기업도시 편입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율이 지난 14일 현재 토지면적 대비 32.9%로 30%선을 넘어섰으며, 보상협의 금액으로는 토지의 경우 총 2231억9800만원 중 43%인 959억5600만원, 건물 등 지장물은 총 166억4000만원 중 36.5%인 66억700만원이라고 밝혔다.

보상협의는 지난 달 10일부터 본격시작 돼 1개월여 만에 30%를 넘어선 것으로 보상협의 기간은 이달말까지이며 상반기중 착공할 수 있도록 보상협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외지인의 경우 보상가저렴 등을 사유로 이의신청은 제출되고 있으나 일반거래가 보다 훨씬 높은 고가로 매입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원활한 보상협의는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상금액의 적정성에 대하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리고 토지 및 건물 등 지장물 이외 수목, 용수시설, 분묘석물, 영농보상 등에 대해 6월 중순까지 평가 및 보상금액 산정을 완료하고 6월 말 보상협의를 통보 할 예정이며, 농기계 및 영업보상 등은 7월 중순까지 감정평가를 완료해 7월 하순까지는 보상협의 통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 및 호저면 무장리 지역에 531만1000㎡ 규모로 2012년 까지 조성되며, 첨단의료, 연구, 건강바이오산업을 유치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육성발전 시켜 전국 제일의 기업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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