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교통 분산을 통한 교통난 해소와 시외버스 터미널 시설현대화로 선진대중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송현동이 대중교통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 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안동시 송현동에 들어설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은 도로, 광장, 주차장 등 공공부분(4만9059㎡)과 대합실, 매표실, 승차장, 주요소 등 민자부분(1만7272㎡)으로 나뉘어 총 6만6331㎡ 규모로 조성된다.

(주)안동버스터미널이 맡아 추진하는 민자부분은 현재 터미널건물 신축을 위해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 7월쯤 건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5029㎡ 규모의 2층 건물로 신축될 터미널 건물에는 하루 4500명에서 6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합실과 매표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부속시설로 승차장, 간이세차장, 차량점검소, 주유소 등이 자리하게 된다.

안동시가 맡아 추진하는 공공부분도 2010년 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공공부분 일부보상(2952㎡)을 마무리한 가운데 나머지 2만8373㎡도 75%의 보상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기반시설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올 10월쯤 도로와 광장, 주차장 조성 등 공공부분 공사도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연말쯤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마무리되면 시외버스를 비롯해 택시와 시내버스 노선 또한 송현동 터미널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여 송현동이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가지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시가지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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