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헌신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행사가 거행된다.





충남 연기군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조치원읍 침산리 소재 충령탑 광장에서 박영수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유가족, 공무원, 각급기관 및 단체장,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행사를 갖는다.

금번 추념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경보사이렌의 1분간 취명에 따라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제32사단 육군소총수 10명의 조총, 헌화와 분향, 추념사, 보훈가족 대표의 헌시낭독, 헌화와 분양, 현충일 노래제창의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올해 53돌을 맞는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따뜻한 예우기풍을 진작시키고 애국애족정신의 함양차원에서 엄숙히 거행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오전 10시에 1분간 묵념사이렌을 취명함에 따라 적지의 공습에 따른 대피사이렌이 아닌 만큼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 후 일상생활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현충일 추념행사가 개최되는 충령탑은 조치원읍 침산리에 위치해 현재 충령탑 봉안소에는 군인 555기, 경찰 13기, 공상 26기 등 594기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념행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재조명해 보는 계기로 삼아 이를 범국민의 애국심으로 승화시켜 국민역량의 결집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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