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축산인연합회(회장 장천기)가 지난 4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소비가 감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계란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연기군축산인 연합회는 회원(350여 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계란 2000판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천기 회장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양계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가 증폭돼 소비가 감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축산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은 계란생산 능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닭고기는 75℃ 이상에서 5분간 가열해 먹으면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익힌 닭고기를 먹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오리, 닭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하면서 양계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많은 소비를 당부했다.

<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