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원자력 발전소(Krsko)의 냉각시스템이 작용하지 않아 유럽위원회에 의해서 유럽전역에 경보가 울려졌다. 원인인 즉 발전소의 중심 냉각시스템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발표이다.

하지만 슬로베니아 발전소 측은 방사선 영향은 전혀 없다는 설명으로 단지 예방적인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을 몇 시간 동안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안심해도 되며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계속해서 발전소 측은 비상 운영정지는 전혀 불필요했지만 단지 원인파악을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독일 환경부는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냉각시스템이 작용하지 않아 운영을 정지시킨 요인을 알려줘야 한다는 요청이다.

유럽연합 27개국은 ECURIE시스템에 의해서 만약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를 해야 되며 이에 따라 각 나라들이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1987년 체르노빌에서 일어났던 원자력 발전소 사건 이후부터 시행되고 있다.

독일 자연보호단체에 의하면 이번 유럽전역에 경보까지 울린 상황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한 마디로 ‘의심이 간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독일=김용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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