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1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청 신도시가 건설되는 홍북면의 도로가 특색 있는 가로수로 식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 홍북나무


홍북면(면장 김경철)은 도청이전 소재지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군이 추진중인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발맞추기 위해 홍북면 관문인 군도4호선 5.6km에 가로수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로수 식재는 면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특색 있는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로변에 910주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특히 도청이전지역 내 10여 년이 넘은 단풍나무 40여 그루를 이식함으로써 기존 자원을 활용해 예산절감의 효과도 함께 거뒀다.

식재된 가로수 수종을 살펴보면 봉신리 지동입구에 도청이전 지역 내 있던 단풍나무 40그루 식재를 시작으로 세원지관에서 영풍농장까지 약 1.0km에 감나무 150주, 용두입구에서 홍북면사무소까지 약 1.1km에 백일홍 360주, 홍북면사무소에서 택리마을까지 2.4km에 단풍나무 360주가 식재됐다.

이번에 식재된 가로수들이 수형을 잡으면 특색 있는 거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2012년까지 단계별로 배롱나무, 모과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등으로 구성된 특색 있는 거리(특화로)가 조성되면 향후 관광명소 및 마라톤코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홍북면사무소는 지난해 면사무소 및 홍북초등학교 담장허물기 사업을 시작해 군내 담장허물기 사업의 확산 계기를 마련했으며 특색 있는 거리 조성사업 등 도청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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