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과 한국농업나라는 6월 5일 군수집무실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한국농업나라 정상수 회장, 최병용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축산식품 생산유통계열화를 통한 공동마케팅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이를 위해서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도권에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판매가 가장 유망한 5개 매장을 선정하고 매장별로 5000만원씩 지원해 농산물 유통개선과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군은 품목선정, 품질인증, 생산단지 육성 등을 지원하고 한국농업나라는 판매, 유통, 마케팅 중심으로 수도권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게 된다.

청원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등 복합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상생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청원군은 총 사업비 57억7000만원을 투입해 대규모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를 오는 6월 말 착공해 11월 중 준공될 예정으로 있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분, 세척, 포장을 통한 농산물 물류유통 처리과정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한껏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불합리하고 왜곡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업인들에게 취약한 마케팅 분야를 강화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판로확보와 농가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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