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음성을 가꾸기 위해 평소 다양한 환경보전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환경단체가 환경의 날 행사를 열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자연보호 음성군협의회(회장 이양희)는 5일 음성군청 대의실에서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자연보호 협의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환경보전활동과 맑고 푸른 음성 21 건설에 기여한 공으로 감곡면 손삼진 환경파수대장, 음성군 환경보호과 김현철ㆍ우준묵 직원에게 각각 도지사 표창이, 금왕읍 송관섭 직원 및 삼성면 이윤소 직원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또 생활 속에서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는 음성읍 박창동씨를 비롯해 금왕읍 고봉화, 이정길, 소이면 이상구, 원남면 염재현, 맹동면 임형순, 대소면 권영대, 삼성면 조병갑, 생극면 김진각, 생극면 조완래, 감곡면 이성만씨 등 환경보전 민간인 유공자 12명에게 군수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양희 협의회장은 “군민 모두가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모든 공해 요인을 배제함으로써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광 음성군수는 “우리의 후손들도 자연을 이용할 권리가 있으므로 우리는 자연을 잘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으며 환경의 날을 맞아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음성군은 ‘습관을 바꿔요-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경제로’를 환경의 날 슬로건으로 정하고 환경보전 실천의식 확산을 위해 가정에서 실천하기 쉬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자는 내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청소년 환경보전 백일장대회를 각 학교별로 개최하며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체험환경교실을 운영해 폐기물처리과정 등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공공하천 주변 및 산 등에 버려진 소각 잔재물청소활동을 전개하는 등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고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를 이용하면 기름값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며 지구도 살리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생활 속 에너지절약이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가 온실처럼 더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환경실천운동”임을 강조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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