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불법광고 봐주기 식 행정 의혹 있어

▲ 원색의 그림을 가설 울타리에 그려 넣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혼돈케 해 교통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401번지 위치에서 인터불고 건설은 지하 1층 지상 9층의 호텔(숙박업) 공사를 하기 위해 토지조성 및 울타리를 가설하고 공사를 하면서 불법을 먼저 시작한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이 건설은 호텔을 짓기 위해 가설울타리를 치고 토지조성을 하면서 울타리에 인터불고 중국 갈림대학 동영학원, 인터불고 냉장제2공장, 중국 장춘갈대동영녹색식품유한공사, 인터불고스페인VIGO 골프장 등 외국에서 성업중에 있는 이 회사 선전을 가설울타리에다 원색의 그림을 혼란하게 그려 넣었다. 이로 현지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의 시야를 혼란하게 하고 있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5월부터 옥외광고물법 위반 업체를 단속하겠다며 공개해 기사화한 사실이 있으며 시내 일원에 불법광고 업체를 방문해 지도 단속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불고 건설이 불법광고 위반을 하고 있는데도 도시계획과 담당은 가설울타리 광고가 불법인지는 알아봐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으로 일관해 업체의 봐주기 식 행정이라는 주민들의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
현장대리인은 유선상으로 가설울타리 그림을 원주시에 신고를 했는지는 회사 이사진이 알아서 진행할 일이고 본인은 불법광고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일축해 취재진의 질문을 무색케했다.

▲ 건설현장에서 비산먼지 저감시설도 없이 공사를 해 진흙이 도로에 묻어나고 있다.
또한 현장 출입구는 비산먼지발생 저감시설인 세륜시설이나 부직포조차 없어 왕복 6차선 도로에 진흙이 묻은 차량들이 출입한 흔적이 역력히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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