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ㆍ전문가ㆍ환경단체 열띤 토론

▲ 이명주 명지대 건축대학 조교수는 건축물리를 기초로 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에 관해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건물 부문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관한 ‘제5차 송파환경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관내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건물 및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방안에 관한 발제 및 토론으로 이뤄졌다.

허영 송파구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민참여 및 홍보에 힘을 쏟아왔고 올해는 이를 더욱 구체화해 민간건물을 포함한 건축물 대상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2]이명주 명지대 건축대학 조교수는 국내 건축물 단열방법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에너지 절약형 건축공법 및 건축자재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패널로 참석한 조용성 고려대 교수는 “에너지절약형 건물이 건축 당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이 크다는 것을 알려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진한 에너지관리공단 홍보팀장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1℃ 낮추면 7% 에너지가 절약되며 드럼세탁기가 일반세탁기보다 전력소모가 크고 압력밥솥을 이용할 경우 가스렌지로 조리할 때보다 70~80% 비용이 절약된다”며 가정 속 에너지 절약 상식을 설명했다.

성기충 송파구 환경과 과장은 “구는 지난해부터 전자가계부, CO₂홈닥터, 기후변화 대응 책자 보급 등 가정부문 홍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다”며 “올해도 배기가스를 발생치 않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도로 확대 및 시범학교 21개교 지정은 물론 구청 직원의 자전거 출퇴근도 장려해 범세계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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