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등 4개 컨소시엄과 R&D 협약

국토해양부는 ‘건설교통 R&D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국내 항공안전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인증용 항공기 개발 등 ‘항공안전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단을 구성(2007년 12월)하고 2008년 4월 말 핵심과제 선정평가를 거쳐 주관사업자로 최종 확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4개 컨소시엄과 6월 13일 협약을 체결했다.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은 항공제품의 해외수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4인승급 차세대 소형 단발 피스톤 프롭 항공기와 관련 안전부품 및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되는 단발 피스톤 프롭 항공기는 경제적인 디젤엔진으로 구동되며 조종사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자항법장치가 탑재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이 적용될 예정으로 2013년까지 인증시험용 4대를 개발 완료해 미국 정부와상호항공안전협정(BASA) 체결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항공기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기체결함 등을 실시간으로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항공기 안전진단 시스템(HUMS)과 야간 및 악천후시 사고 예방을 위해 3차원 지형 가상현실 비행영상을 제공하는 합성비행영상 시스템과 소형항공기용 지상충돌경보장치 등 항공사고예방기술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안전기술개발 사업’ 추진으로 항공 선진국 수준의 항공교통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개발 민간 항공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을 할 수 있는 국가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항공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향후 8년간 약 460억 달러로 기대되는 소형항공기 시장에 우리 브랜드의 항공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에어 택시망, 해안정찰 및 산림감시, 조종사 훈련, 레저 스포츠용 등 다양한 항공시장 수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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