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가 16일 관내 5개 소방서에 사회복무요원을 첫 배치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은 보건의료(응급환자 구급이송)와 환경안전(저소득층 주택안전점검) 분야 15명이다.

사회복무요원은 배치 후 각종 사고 현장을 포함한 응급환자 발생시 119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응급처치 및 구급 이송 업무를 보조하는 등 119 구급대원의 부족인력을 보충하게 된다.
또 소방관계법령에 의한 안전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저소득·소외계층의 주거시설 및 일반주택에 대한 화재예방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안전점검 및 불량시설 정비, 취약시설 야간 기동순찰 등에 나서게 된다.

기존 의무소방원은 올해부터 매년 배정인원(2007년 배정인원기준)의 20%씩 단계적으로 감축돼 오는 2012년부터 배정이 전면 폐지되고, 사회복무요원이 119명 배치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역제도가 현역복무와 사회복무로 개편됨에 따라 의무소방원 감축·폐지 추진으로 인해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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