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한국 인삼약초산업의 중흥을 선도하기 위한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설립이 지식경제부의 ‘2008년도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금산군은 군북면 외부리 일원 2만2607㎡ 부지에 4389㎡ 규모로 연구센터를 건축할 예정으로 여기에 국비 70억원과 지방비 74억원, 기타 32억원 등 총 1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 중앙 및 지방의 정책기관, 전문 연구원, 지역 대학 등이 함께하는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는 금산군을 주관기관으로 지식경제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지원을 받고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충남대학교, 중부대학교 등 4개 기관으로부터 기술적인 협력을 받으며,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협동조합 등 7개 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기업지원 사업으로는 인삼약초 제품의 품질규격화 관리 및 유해물질검사시스템 운영 ▷공동개발 사업으로는 인삼약초 제품의 맞춤형 소재개발과 약리효능의 다면평가, 인삼약초 이력관리 및 원산지 판별 연구수행 ▷시험생산 사업으로는 인삼약초 가공기술 및 보관 최적화 연구기술 개발 ▷장비이용 사업으로는 신제품 개발지원과 체계적인 검사시스템 및 개방형 장비이용 지원 ▷네트워킹 사업으로는 고려인삼 세계유산 포럼 및 인삼약초산업 산 학 관 연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화관련 커뮤니티 구성 ▷교육훈련 사업으로는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실시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연구센터를 통해 한국 인삼약초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인삼약초 제품의 규격화와 신약ㆍ신제품 개발 그리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품질검사 및 인증시스템 등 국제적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또한 군은 이번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선정에 따라 한국 인삼약초산업의 중심지인 금산군이 본 사업을 통해 기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한국 인삼약초산업의 중흥을 선도하고 국제적 인삼약초의 고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기반과 기업지원시스템이 마련돼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산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군은 6월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부지조성에 나선 후 10월부터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공사에 착수, 오는 2012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동철 군수는 “금산 인삼약초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 제조 가공 유통 홍보 및 마케팅 분야에 향후 5년간 1060억원을 집중 투자해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만 군민과 함께 인삼약초산업의 활력화를 선도하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고장으로서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생명ㆍ문화금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은 지역의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연고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선도할 거점 연구기관 설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청권에서는 금산군이 처음으로 선정돼 지원받게 된다.
<박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