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한 재래시장 러브투어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5월 중 있었던 재래시장 러브투어를 통해 외지 관광객이 10회에 걸쳐 연인원 1000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대략 한 사람이 5만 원의 비용을 지역 내에서 지출한 것으로 계산할 때 줄잡아 5천만 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첫 시행 때 부정적 여론에 비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하고 있으며 비수기인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면 재래시장 투어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들어서도 3일 대전역에서 출발한 40명, 13일 인천 주안역에서 출발한 코레일 열차 관광객 400명이 재래시장을 다녀갔으며 6월 18일 대전권 80명, 6월 28일 서울 LG그룹 250명이 예정돼 있다.

제천시에서는 러브투어 관광객을 위해 역전시장에서 섹스폰 공연, 품바공연, 한방엑스포 홍보와 더불어 한의사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파동치료 등으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역특산품 판매도 함께 실시된다.

이 외에도 6월 21일 독신 중년들의 만남 “해피투게더 4050 싱글열차”가 청풍호가 있는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독신남녀 350여 명이 사랑의 큐피드를 맞추는 행사가 재혼전문기업 (주)행복출발 주관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제천시는 테마가 있는 투어행사를 기획해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시는 재래시장 러브투어에 참여할 경우 관내 투어용 버스비를 30만 원 범위 내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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