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철원군청



강원도 철원군이 환경 개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27일 철원군 갈말읍 동원마을 한탄강 상류지 상수원에다 몰지각한 철원 주민이 2.5t차량 10대 분량의 건축폐기물, 산업폐기물, 일반쓰레기를 야밤을 틈타 상습적으로 불법 투기한 사실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철원군 관계 부서를 방문,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철원군은 불법 투기 행위자를 배려하듯 과태료 20만원이란 행정처분을 내렸다.



▲ 쓰레기가 무단 투기된 현장



또한 철원군 갈말읍 동막리 소재 한탄강(외동교)다리 인근 지역주민으로부터 심각한 환경오염 제보를 받고 취재한 결과 철원 한탄강이 쓰레기 집합소를 보는 듯한 관경이 목격됐다.

하지만 취재 이후 현장을 다시 확인한 결과 더욱 심각한 상태임이 확인돼 관할기관인 철원군의 행정과 담당자들의 조치에 문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당시 철원군 담당자는 "우리는 모르는 사실"이라며 귀찮은 어투로 답변하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



▲ 강바닥에서 고기를 굽던 자리



철원군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철원군수 이하 책임자들은 활발한 외부활동에 앞서 일선 행정을 책임진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한 철원군 일부 공무원들의 안이한 태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부처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철월=지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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