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는 진위천 생태계 복원 및 생태환경에 관심도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6월26일 1급수에서 서식하는 3만마리의 꺽지와 돌고기 등 민물고기를 진위천에서 방류했다.

이번 민물고기 방류사업은 어린이들의 진위천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으며 진위초등학교 최규한선생님과 3학년 2반 학생 40명이 함께 했다.

꺽지는 국내 전역의 내수면에 분포하고 있으며 입이 큰 편이고 잔 이빨이 나 있다. 작은 피라미, 수생곤충, 다슬기, 개구리 등을 먹고 사는 육식성 어종으로서 강이나 하천 상류의 물이 맑은 곳에서 서식한다.

돌고기는 물이 맑고 느리게 흐르는 곳에서 서식한다. 어린 새끼들은 무리를 지어 수면 표층을 헤엄친다. ‘돼지고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고기는 먹성이 무척 좋아 버들치와 함께 토종 물고기 중에서도 대식가로 꼽힌다.

먹이는 바위에 돋은 조류와 수생곤충들의 유충 등이다. 산란기는 5∼6월이고 자갈이 많은 곳이나 돌 밑에 산란한다.

자연생태계 파괴 등의 원인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토산어종을 방류해 자연환경보전 및 깨끗한 진위천의 청정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또한 어족자원증식을 확대함은 물론 시민들에게는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시에서는 진위천에 살고 있는 꺽지와 돌고기 등 수십여 종의 다양한 토종 물고기를 지키고 치어들의 성장 및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함은 물론 치어 놓아주기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토산어종 방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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