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은 지난 27일 군청 청송사랑방에서 청송군과 (사)대한산업보건협회 간의 ‘직원 연수원 및 휴양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최병수 (사)대한산업보건협회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연수원 및 휴양소 건립을 위해 서로 상호 노력하고 청송군의 휴양관광산업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대한산업보건협회는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및 직업예방과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3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15개의 지부를 설치해 작업환경측정, 보건관리대행, 근로자 건강진단 및 보건교육 등의 산업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민간기관이다.

군은 그동안 (사)대한산업보건협회 연수원 유치를 위해 2007년 4월 경 처음으로 연수원 관계자 등 청송군을 방문해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같은 해 6월 경 연수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건립대상후보지 3개소를 현장 답사하고 청송군수 등 유치를 위해 수차례 보건협회를 방문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협회측 관계자는 “청송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등 쾌적한 환경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서6축고속도로 개설과 각종 도로여건 개선으로 대도시와 접근성이 해결되는 등 청송이 휴양지로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곳이라며 연수원 건립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번에 건립하게 될 연수원은 청송읍 부곡리 일대로서 교육장, 숙소 등을 포함해 1일 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호텔식 규모로 전국 2만5000개 사업장 소속직원 50만명 정도가 앞으로 이곳을 이용하게 된다. 청송군이 한해 관광객이 100만명, 연수원 이용자가 20만명 정도로 볼 때 20% 증가된 관광 및 방문객이 청송을 다녀갈 것으로 본다면 이는 엄청난 숫자다.

한동수 청송군수도 “연수원이 건립되면 상주근무인원이 50명 정도로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와 또 도시근로자 등 휴양 연수시설 이용객이 많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 건립을 위해 편입되는 부지를 감정평가 의뢰 중에 있으며 내년에 부지매입 완료와 행정절차를 거쳐 2010년경 착공할 계획이다.

<장무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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