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가대교

지난 2004년 공사에 들어간 경상북도 영가대교가 공사 4년 만에 전통미와 현대미를 고루 갖춘 최고의 아취형 다리로 탄생해 6월 30일 저녁 8시 개통식을 갖는다.

이날 저녁 개통식은 휘황찬란한 영가대교의 조명이 낙동강에 반영되면서 빛의 극치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운흥동 이벤트 공원에서 정상동 법원 앞을 연결하는 영가대교는 길이 650m와 폭 25m의 왕복 4차로로 380억원을 들여 가설됐으며 교량 상단에는 비상하는 날개와 해오름의 희망을 상징하는 아취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인도 양측 중간부분에는 선비의 상징인 갓 조형물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조형물 하단부에는 영가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글 원문과 해설물이 함께 새겨져 있어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볼거리 있는 아름다운 빛의 연출을 하도록 건설됐으며 경관조명은 LED조명으로 전기료가 월 15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인기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컬투(정찬우, 김태균)도 참여할 예정이며 안동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영가대교는 낙동강 경관과 전통미 및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최고의 명승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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