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는 장마철 우기를 틈타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장마철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함으로써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환경오염행위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우기가 시작되는 6월 하순부터 8월까지 장마철 수환경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폐수 및 하천 관리분야 등 3개 분야에 대해 3개반 13명으로 구성된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폐수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전개해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되지 않도록 사전 방지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수위가 상승하는 7월에는 상수원 수계, 오염물질 배출 공단ㆍ공장 및 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그리고 장마가 끝나는 8월에는 비로 인한 피해 시설이 있을 경우에는 시설 복구 유도 및 기술지원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경남환경기술개발센터 등과 연계해 기술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장마철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대책 추진으로 사업자의 자발적인 오염물질 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지도ㆍ점검 및 하천 순찰을 강화해 장마철 환경오염행위가 사전에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환경오염행위 신고 및 상담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장마철을 전후해 폐수, 가축분뇨, 오수, 폐기물 무단투기 등 환경오염행위 발견시에는 국번없이 128번 또는 진주시 홈페이지 환경신문고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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