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동해안 해수욕장 중 처음으로 지난 7월 1일 해수욕장을 개장해 여름 피서철 손님을 맞고 있는 가운데 피서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 도민회, 자매도인 황해도민, 속초시와의 자매도시인 서울 중구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마련했다.

속초시는 출향인 및 도민회, 자매도시 서울 중구민들에 대해 휴게·편의시설을 제공해 속초시와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양ㆍ관광도시 속초시의 이미지를 심어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들을 위해 속초해수욕장에 별도의 편의시설을 설치해(몽콜텐트, 냉온수기, 바닥깔개 등)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주차료 및 샤워장 이용료 등을 면제해 준다.

또한 만남의 장소에 방명록을 비치해 이들 출향인 및 자매도민 및 자매시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며 속초관광 홍보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만남의 장을 이용하는 출향인, 도민회원들의 각종 편의를 위해 직원과 부업대학생도 별도 배치하며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출향인 및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기도록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06년부터 속초해수욕장 내에 출향인 등을 위한 만남의 장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만남의 장을 이용한 출향인 등은 51개팀의 287명이 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수욕장 내 출향인 만남의 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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