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공원과 시동인 시치미는 문학에 관심 있는 강원도 원주시민들을 위한 여름, 작가와의 대담 ‘이문재 시인과 함께’ 문학강연회를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토지문학공원 박경리 선생님 옛집 2층 문화사랑방에서 진행한다.

1959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이문재 시인은 1982년 시운동 ‘우리 살던 옛집 지붕’으로 등단해 시사저널 취재부장과 계간 문학동네 편집 주간 활동을 했고 주요 작품으로는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등이 있다.

특히 이문재 시인은 박경리선생께서 1994년 8월 15일 소설 토지를 탈고하던 즈음 단구동 옛집에 머물며 그 순간을 기록했었다. 이에 소설 토지의 집필을 끝냈던 그 때의 순간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할 것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원주시민은 오는 7월 5일 토지문학공원 박경리 선생님 옛집 2층 문화사랑방으로 오면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토지문학공원 관계자는 유명 작가와 함께 시를 읽고 쓰는 시간을 통해 원주시민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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