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에 설치된 친환경 볼라드는 보도의 주인인 시민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종로구는 보행자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 볼라드를 지난 1일부터 교체 설치하고 있다. 도심에 잘 어울리고 충격흡수 기능과 홍보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볼라드는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교체 설치된다.

기존에 설치된 볼라드는 국토해양부의 설치기준에 미달되거나 너무 낮고 단단해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자 보호기능이 떨어진다는 여론으로 그동안 교체가 고려돼 왔다.

새로 설치되는 볼라드는 충격흡수와 충돌 후 자동복원 되는 등 우수한 기능을 유지하고 디자인거리 조성과도 걸맞게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소재의 목재 재질로 상단에는 각종 홍보안내 기능을 첨가해 종로의 도시 미관을 대폭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 볼라드는 기존의 삭막한 볼라드의 단점을 보안해 미관과 광고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상·하 분리형으로 일부분 파손에도 부분교체가 가능하고 발명특허로 디자인등록과 실용신안등록이 된 제품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친환경소재의 차량진입 억제용 볼라드 설치를 추진함에 있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있는 디자인과의 차별성을 고려해 도심 속 살아있는 자연환경을 지닌 청계천 구간과 공원입구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볼라드 교체 설치가 완료되면 많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특히 종로의 보행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라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단주를 말함.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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