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강변도로 주변 벚나무의 잎이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강변도로 산책길 주변에 식재된 벚나무는 최근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낙엽이 되는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나무병원 전문가에게 발생 원인을 진단 의뢰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조성한 산책 길 포장 사업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된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시는 피해 목의 수세 회복을 위해 영양제 엽면 살포와 뿌리 관주 작업에 나섰다.
영양제 엽면시비는 식물 영양제 3종을 혼합해 잎에 살포하고 뿌리부분에 관주작업을 6회에 걸쳐 실시한 결과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무의 수세가 현저히 회복 중인 것으로 보아 1개월 후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천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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