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문화재단지내 양반가 일오 민화당 박효영 대표가 3일 군에 자신과 일오 민화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민화부채 50여 점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이날 김재욱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군수님의 취임 2주년을 축하하고 고유가로 힘든 시기에 부채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뜻에서 민화가 담긴 부채를 선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부채는 박 교수가 지난 달 9일부터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개최한 ‘2008 단오맞이 민화 부채전’에 전시됐던 작품들로 화첩도, 연화도, 문자도, 초충도, 송학도, 하조도 등 다양하다.

한편 일오 민화당은 인근 문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체험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문의 문화재단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거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전달받은 부채들을 내방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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