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 등의 해결책으로 산림의 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내 숲가꾸기 사업이 산사태와 수해 등 산림재해 발생 피해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숲가꾸기 사업이 산사태와 수해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오인돼 왔으나 최근 산림청 재해관련 연구책임자 강원대 이시영 교수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해지역의 유목 중 99.4%는 산사태로 인해 뿌리 채 뽑힌 나무였으며 숲가꾸기 사업에 의한 간벌목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사태 발생 조사 결과에서는 나무 가슴높이 평균 지름이 6cm 이하인 산림지역에서 230건, 8~16cm에서 145건, 18~28cm에서 83건이었으며 30cm 이상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숲가꾸기 사업에 의해 생장이 잘 된 숲은 땅 속의 나무뿌리가 토양을 결속시키고 말뚝역활을 하기 때문에 재해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 된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 실행시 발생되는 통나무나 가지는 철저히 관리해 여름철 장마기 풍수해에 대비하겠다”면서 “숲가꾸기 사업이 탄소를 흡수ㆍ저장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함은 물론 국가의 재해예방에 초석을 다지고 경제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임을 국민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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