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민설명회에 300여 명 참석

침수피해로 인해 지난 2006년 제3종 재해관리구역으로 지정됐던 구로구 개봉본동 및 고척 1, 2동 일대에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피로티형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 구로구는 재해관리지역 재개발을 통해 침수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지난 8일 개봉 제1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갖고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재개발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 계획에 따르면 구로구 개봉동 138-2번지 일대 4만9234㎡ 면적에 지상 21층, 지하 2층 규모의 피로티형 아파트 14개동이 건설된다.

구는 침수피해로 인해 재해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1층 한 층을 뻥 뚫은 ‘피로티형’으로 하며 우수 배출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우수관과 하수관이 구별되는 분류식 하수관거를 매설할 계획이다. 우수관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는 개봉1빗물펌프장으로 보내진 후 도림천과 안양천을 지나면서 하수처리장을 거쳐 맑은 물만 한강으로 흘러가게 된다.

구는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위해 현재 약 45∼66만㎡ 규모의 전체 도시이용계획을 수립, 도로공사 및 편의시설 등을 확보해 공공부담률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경서지구 개발은 광역개발 기본 계획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재해관리 1구역과 3구역은 재건축으로 하고 2구역만을 재개발사업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사업지구내에 녹지공간을 확보해서 주변의 공원녹지축과 광역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번에 재개발지구로 선정된 지역의 개발계획도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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