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보성군은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폭등함에 따라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전 군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에너지 위기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 10% 절감 운동에 솔선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무총리 담화문 발표에 따라 승용차 홀짝수제(2부제) 시행, 관용차량의 운행 30% 감축 등을 즉시 시행하고 군청사와 읍면 홍보게시판에 ‘에너지절약 다함께 실천합시다’란 현수막과 입간판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군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유가시대 극복을 위한 3개 분야 15개 실천지침을 스티커로 제작해 사무실마다 부착토록 하고 승용차 홀짝수제 점검대장을 작성 관리토록 하는 등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절약 시책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전등 소등에 철저를 기하고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등 휴면시간대 전원차단, 사무실 냉방온도 27℃ 이상, 사무용품.복사용지 절약 및 재활용 및 야간근무자들이 스탠드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 소비절약에 솔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시설은 사용하지 않으며 일반도로 과다조명 구간 가로등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격등제 실시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에너지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권장하고자 아파트단지 현수막 게첩, 신문, 방송 및 반상회보 등 홍보매체 활용과 유관기관단체, 사회봉사단체의 각종 캠페인을 통해 승용차 자율 요일제 실시, 카풀제 및 통근버스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건물 냉.난방은 여름철 27℃ 이상, 겨울철 19℃ 이하, 대중목욕탕의 격주휴무와 유흥음식점 야간영업시간 단축, 옥외간판 조명, 네온사인 사용 자제 등 주민 스스로 에너지 절감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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