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초 고유가 행진 및 지난 7~6일 정부 에너지절약 대책 발표에 대응해 공공부문의 강력한 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지난 1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강릉시 부시장 주재하에 실과소·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지난 6일 정부에서 발표한 고유가대응 정부에너지절약 대책에 따라 공공부문에 있어 승용차 홀짝제(2부제)실시, 현 관용차량 50%를 2012년까지 경차·하이브리드차로 전환 추진할 계획이며 관용차량의 운행 30% 감축에 들어간다,

또한 건물 내 실내적정온도를 여름철 29℃, 겨울철 17℃로 조정하게 되며 엘리베이터 사용도 4층 이하 금지, 5층 이상 격층운행 및 기념탑, 교량 등 공공시설물 경관조명 사용금지, 가로 등의 심야시간대 부분소등 및 격등제실시 등 에너지절약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본 보고회에서는 청사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각 실과소에 대한 절전상태, 에너지지킴이 활동사항 등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에정이다. 승용차 홀짝제 집중단속과 이에 따른 직원 자전거타기활성화 추진, 카풀제 운영 등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강릉시 부시장은 본 보고회를 통해 초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절약은 필수사항으로 범시민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실과소·읍면동장책임하에 강릉시 에너지절약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직원교육 및 솔선수범할 것을 시달했다.

또한 범 시민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에너지관련 저명강사를 섭외해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에 관한 주제로 공무원 및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강릉비전 금요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내 직장단체와 미래의 에너지 소비원인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08 강릉시 찾아가는 에너지절약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각급 학교, 단체에서 요청이 있을 때 강릉시 에너지절약 팜플렛 '에너지절약 이젠 실천입니다' 및 각종 교육자료 CD(영화, 동영상, 만평, 포스터 등)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절약,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등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냉방이 집중되는 시기에 대응해 '대시민 에너지절약 캠페인' 실시 및 언론(라디오)매체 홍보 등 대 시민에너지절약 홍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이우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