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하영제)이 2007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임산물의 생산액을 조사한 결과 3조5581억원으로 2006년 대비 1032억원(3%) 증가했으며 무공해 청정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수실, 버섯, 산나물 등은 꾸준히 생산액이 증가해 생산규모가 1조원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생산액이 증가한 품목을 살펴보면 약용식물(장뇌, 창출, 백출)이 27%, 수실류(잣, 떪은 감, 호두 등)ㆍ버섯(표고, 송이 등)이 각각 11%, 산나물(취나물, 두릅 등)이 3%가 증가하는 등 먹을거리 품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웰빙 문화 확산으로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무공해 청정임산물이 그 인기를 더해 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으며 전체 임산물 생산액의 27%(약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의 순 증가분을 금액으로 환산한 순임목생장 가격은 1조3000억에 달한다고 밝히고 전 국토의 64%인 산림국가(OECD 국가 중 산림률 4위)로서 산림자원을 잘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나라 국부를 증가시키는 척도라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장은 “임산물생산액은 국내총생산액(GDP)의 0.38%로 미미한 실정이나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인 65조9066억원을 포함하면 약 7.7%에 달할 정도로 높고 산림의 특성상 산림투자는 임산물과 같은 경제적 가치는 물론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등 공익적ㆍ환경적 가치도 함께 생산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특산물의 브랜드화 전략뿐만 아니라 품목별 고소득 전략 품목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육성 지원하는 한편 무농약 임산물 재배를 위한 예산 지원, 임산물생산 이력 및 임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제도 도입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청정 무공해 임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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