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중앙시민 전통시장과 인근 중앙시장, 자유시장, 상점가 등을 찾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1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재래시장과 상점이 밀집돼 있어 1일 평균 1만여 명 정도의 이용객이 있으나 주차장이 절대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으며 재래시장 활성화의 저해요인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원주시는 본 사업에 대해 지난 6월 정부의 시설현대화사업 자문위원회 현지확인 및 심사를 받았고 심의결과 승인을 얻어내 국비 10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68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7억원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주시는 앞으로 사업대상 부지 소유주와의 매입협의를 거쳐 조성공사를 추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의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주시 재래시장의 주요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비교우위에 있어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 확충시 이용율 증가와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중앙시민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주요통로 포장사업 등을 실시해 재래시장 환경개선과 이용편의 제공 등의 시책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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