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혼합된 토분 도로변 버려

국토해양부 원주국토관리청 홍천국도유지에서 발주한 우수관로 준설공사에서 오염된 폐수와 토분이 혼합된 슬러지를 국도변에 마구 버리고 있어 주변 하천과 토양이 오염될 수 있어 단속의 손길이 시급하다.



▲ 우수관로를 청소한 오염된 준설토 폐수를 국도 주변에 마구 버리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내(l.C) 앞 6번 국도 도로변에 홍천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국민환경 우수관로 청소대행업체는 홍천국도유지에서 발주한 둔내면 일원에 우기로 인해 각종 오염물질이 혼합된 토분이 도로변 우수관로에 쌓여 있는 토분과 악취가 풍기는 폐수를 6번 국도 도로변에 아무런 환경의식 없이 마구 버리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취재진이 투기하는 현장을 목격해 담당 책임자에게 악취가 풍기는 오염된 폐수를 도로변에 버리면 주변에 있는 하천이 오염될 수 있다고 하자 우“수관을 청소를 했으나 버릴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이곳에다 버릴 뿐이며 우수관을 청소하면 항상 아무 곳에 버리고 있다”는 책임자 답변이 취재진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 청소한 우수관이 악취가 풍기는 하수관로로 변해있다.

한편 토분과 폐수를 수거 채취해 횡성군폐기물담당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례 분석한 결과 부유물질(SS) 22770.7, 구리 0.014, 기름성분 0.1의 오염물질이 발견돼 청소대행업체는 환경오염 주범임이 증명됐다.

이에 원주국토관리청은 우수관로 청소를 발주하면 오염돼 있는 관로를 청소할 수 있으므로 준설한 폐수를 버릴 수 있는 지정장소를 제공해 청소업체가 아무 곳에나 폐수를 버리지 않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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