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보성군에서는 지난 7일 보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25명과 장애인가정 아동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놀이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눈높이를 맞추고 앞으로의 체험활동을 계획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현장학습 스케치는 가정여건 및 경제적인 사정으로 문 밖 출입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의 아동들에 대해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 함께 그려가는 현장학습 스케치’라는 자원봉사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2일 율포 해수풀장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체험을 통해 대화하고 협력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들에 대한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각 가정의 이모 돼주기를 통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관심과 사랑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소외와 생활의 어려움을 일정부문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전매란(보성읍거주ㆍ55)씨는 “그동안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번처럼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은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활동이 더욱 더 기대되고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관심을 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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