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Plank-Institut)는 기후변화에 관한 164쪽 분량의 연구자료 ‘독일에서의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책’을 발표했다. 연방환경청이 의뢰해 조사된 이 자료는 2100년까지의 독일 기후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발표된 자료는 지금까지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자세한 기후영향까지 아주 작은 지역을 위한 변화가능성들도 예측하고 있다.
독일연방정부에 의해서 환경청이 몇년에 걸쳐 그리고 수억을 투자해 기후변화가 가져올 독일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발판을 확고하게 하고 있다.

간단하게 독일의 변화를 보면 2100년까지 독일의 평균기온은 3℃까지 올라가 따뜻한 독일이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폭염이 그리고 겨울에는 눈이 사라질 것으로 밝히고 있다.

기후변화가 지금까지 주었던 공포심은 이번 연구자료를 통해 약간 자제돼, 독일에 주는 악영향도 감축된다는 발표이다.

보고서는 또한 기후변화에 의한 장단점은 무엇인가를 자세히 서술하고 이를 통해 독일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해 앞으로의 대책 마련을 손쉽게 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제일 먼저 농업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물의 상황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장점으로는 따뜻해진 독일 날씨에 농산물의 추수량이 증가될 것이며, 지금까지 추운 날씨에 경작을 할 수 없었던 농산물 종류를 경작할 수 있어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부 독일에서는 전 일년 동안 야채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번째로 현저히 변하게 될 사항으로는 지금까지의 낮은 온도에 레드와인 생산과 품질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온도 상승으로 포도의 당도성이 높아저 레드와인을 위한 알콜성분이 항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포도의 질이 상승해 독일이 레드와인 강국으로 발돋움을 할 가능성을 주게 된다.

세번째로 으슬으슬한 날씨 또는 추운 날씨와 관련된 병들이 줄어든다.

네번째로 독일이 유일하게 접하고 있는 바다, 북해와 동해에 여행자들이 많이 모여들고 여름 휴가철의 명산지로 변하게 된다. 현재는 차가운 바앗물 때문에 여름철에도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

기후변화에 의해서 독일이 감안해야 될 단점 즉 대응책을 마련해야 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지하수 저장량이 특히 여름철에 감축돼 남부 독일지역에 어려움을 주게 되며,
폭염이 자주 동반되는 여름 때문에 자동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폭염과 관련해 발생되는 환자들도 증가한다는 발표이다.

무엇보다 더욱 더워질 독일의 여름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를 냉각하는 부분이 위험해질 가능성을 야기한다는 예측 또한 하고 있다.

독일의 가을은 현재도 찔끔 찔끔 내리는 비를 항상 동반하고 있는데 이에 덧붙여 비가 많아져 홍수나 침수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특히 엘베강 주위가 위험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겨울에는 눈이 사라져 겨울스포츠는 단지 인위적인 눈 위에서 썰매나 스키를 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겨울에는 산맥들이 항상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는데 이제는 1500m 이하는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산맥을 하얀색에서 초록으로 장식한다는 발표이다.

<독일=김용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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