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 선정…2009년 하반기 착공
국토해양부는 9월 5일 소사(부천)~원시(안산) 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의 협상대상자로 (주)대우건설컨소시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소사-원시 노선위치도 |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우건설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2009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공기는 5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은 경기도 서부축인 부천시(소사)~시흥시~안산시(원시)를 남북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서, 수도권 전철과 간선철도 기능을 갖게 된다.
사업방식은 우선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하고 준공 후 20년 동안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하게 된다.
BTL(Build Transfer Lease : 임대형 민자사업)이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민간자본을 우선 투입해 조기에 건설하고, 민간사업자는 운영 기간(20년)동안 정부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시행중인 철도BTL 사업은 전라선(익산~신리 34.4㎞, 4707억원), 경전선(함안~진주, 20.4㎞, 3383억원)등 2개 사업이다.
본 노선이 완공되면 소사~시흥~원시 간의 남북축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부천에서는 경인선과, 안산에서는 안산선과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되게 되고 안산, 시흥, 부천지역에서 서울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 및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코리아(USKR) 등 서해안 개발사업의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래에는 그동안 경부축(대전~서울)으로 집중됐던 호남, 전라선의 여객 및 물류가 장항선 화양(홍성군 금마면)~원시(안산)~소사(부천)~경의선 대곡(고양) 간 서해축으로 분담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이삭 기자>
한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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