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중고등학교(교장 고준모)는 9월 10일 개축공사 준공식을 갖는다.

이농현상과 임하댐 건설에 따라 지역 농어촌학교의 학생이 급격히 감소하고 학생들이 역외로 진학하는 현상이 일어나자 2004년에 진보교육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 진보여자중학교를 폐지해 진보중학교로, 진보종합고등학교와 진보제일고등학교를 진보고등학교로 통합했다.

이와 같은 통합을 벤치마킹해 몇몇 시군에서 통합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고 몇몇 시군은 현재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통합 후 새 교사(校舍) 신축이 미뤄져 오다가 2007년 8월 새로운 개념의 민자임대사업(BTL 민간사업체가 학교 건물을 지어 도교육청에 기부하고 20년 동안 건물 관리 및 환경 미화를 하고 임대료를 받는 형식)으로 일반교실동, 특별교실동, 도서관, 강당, 생활관 등을 현대식 건물로 완공했다.

또한 본교는 2008년 4월 경상북도 지역중심학교로 선정돼 지원 받고 있다. 9월 10일 경상북도교육감, 학부모, 지역민, 교육위원, 청송, 진보 관내 기관장, 동창회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과 전교생(2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연관(다목적 강당)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조두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