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유림 내 위치한 휴지광산 및 폐광산의 광해(廣欬) 복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4개소 26ha의 산림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에서는 10일 관내 국유림 내 위치하는 휴지광산 및 폐광산의 광해(鑛害)를 예방하고 복구하기 위해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거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과 공동산림사업의 형태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동부지방청 관내 2개군(영월군, 정선군)에 있는 방치됐던 명신탄광 등 4개소 26ha의 폐광지를 광산피해복구의 전문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폐석 등 광해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산림생태계 복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동부지방산림청과 광해방지사업단폐광지 26ha를 복원키로
예전에는 광산복구사업에 따른 인가ㆍ허가ㆍ승인 등 각종 법률 등에 의한 행정 절차상 문제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2006년 산림청에서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새로이 도입한 ‘공동산림사업’ 제도를 적극 활용해 2기관(지방산림청과 한국광해관리공단)간에 협약체결로 모든 복잡하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행정처리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동부지방산림청과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는 2007년 8월 31일과 2008년 2월 26일 2차례 협약체결로 태백 함태광업소의 수질개선사업 등 15개소 29ha의 광해방지사업 대상지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소는 사업완료하고 나머지 개소는 계속적으로 복구중에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업무담당자는 “이번 협약식이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광해(鑛害)로부터 보호하고 산림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진정 푸르고 건강한 산림을 우리 후손에게 남겨 주자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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