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문인협회(회장 권순형)는 원주의 명산인 국립공원 치악산을 찾는 전국의 등산객 및 원주시민, 청소년들에게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한 전국의 시인들의 작품 100여 점을 시화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제6회 치악산생명문학축제 시화전을 연다.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두 달간 치악산 일주문에서 구룡사 앞까지 등산로에 전시하며 이번 시화전에는 고 박경리 선생의 ‘가을’, 문정희 시인의 ‘서시’, 이영춘 시인의 ‘절 뒷마당에서’, 임교순 아동문학가의 ‘욕심은 집에 두고 와야지2’, 허영자 시인의 ‘만산홍엽’, 권순형 시인의 ‘정겨운 나무’ 등 전국의 시인들과 강원문인협회, 원주문인협회 시인들이 자연과 생명을 노래한 작품 100여 편을 단풍 든 산길을 따라 읽을 수 있다

이번 시화전을 준비한 행사 관계자는 전시장이라는 틀을 벗어나 자연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문학의 저변 확대와 시를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히 10월 4일(토)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치악산 구룡사에서 참여 작가들의 시낭송 및 현대문학 100년을 돌아보는 문학 강연회, 노래로 부르는 시와 문학인들을 위해 마련된 문학인의 방 현판식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원주문인협회(회장 권순형)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제44회 원주예술제 일환으로 회원 40여 편의 작품으로 가을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연다.

원주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가을의 느낌을 물신 전해 줄 이번 시화전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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