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유럽을 향해 힘찬 투자유치 세일즈를 펼친다.

지난 4월 중동의 허브, 두바이 등 중동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굳게 다진 대전광역시는 IAC 2008 글래스고우 대회와 연계해 세계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유럽시장에 확고히 다지고, 유럽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이달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독일 및 영국을 방문한다.

시장 개척단은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국제자문대사 및 투자유치단, IAC 조직위, 전문가 등 ‘IAC 유치단’으로 구성돼 유럽 지역의 첨단연구소 대전 진출 및 잠재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마케팅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이번 개척단의 활동으로 ▷세미클론사 한국지사 대전 이전 MOU 체결 ▷EUKICA와 MOU 체결 ▷써레이 연구단지와 대전 TP 간 MOU 체결 ▷IAC 2009 대전대회 참가 홍보 ▷IAC 2008 글래스고우 대회와 연계한 투자유치 등 시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소 및 첨단기업 투자유치 마케팅에 집중된다.

유럽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독일에서의 주요 활동은 9월 28일(일)에 생명과학의 핵심 집적지인 하이델베르그 과학단지를 방문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학연구소 등의 유치를 협의하게 된다.
또 이날은 뉘렌베르그에서 전력의 변환·제어·개폐기기 제조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세미클론사 덕 하이덴라이히 CEO와 세미클론 한국지사의 대전 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한 세미클론사 한국지사 대전 이전으로 약 4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이전 후 3년 이내 400억원, 2018년까지 18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향후 대전시가 무공해 첨단전력용반도체 생산기지로 발돋움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세미크론사와 MOU 체결 후 곧바로 인근에 위치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약 40만명의 직원을 둔 세계적인 전자·전기기업인 지멘스사를 방문해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를 하게 된다.

영국에서의 주요활동은 9월 30일(화) 써레이 연구단지를 방문해 경제교류 활성화 및 기업투자 지원 방안 모색 등 연구단지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써레이과학단지와 대전테크노파크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유의상 공사 등 2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대전기업의 유럽진출 지원과 유럽지역 투자자들의 대전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영국 글레스고우에서 개최되는 ‘IAC 2008 대회’에 참석해 IAF, IAA, IISL 등 우주항공관련 회장단과 간담회, IAC 2008 프로모션 이벤트, IAF총회 연설, IAF기 인수 등을 하게 된다.

이와 연계해 10월 2일에는 EUKICA(한-EU 산업협력국)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IT, 바이오 분야 등에서 첨단기술 전파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대전지역 기업들의 유럽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EADS UK Ltd 등 20여 개 기업을 초청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투자유치 마케팅을 실시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을 계기로 IAC 2009 대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유치 프로젝트 추진으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키고, 적극적 투자유치 세일즈를 통해 유럽자본과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