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제주도에서 개최
한국민속예술제 및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 참가


대전광역시는 중구 ‘무수동 산신토제마 짐대놀이’와 서구 가수원중학교 ‘웃다리농악’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제48회 한국 민속예술축제’와 ‘제15회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대전시 대표로 각각 출전한다.

‘무수동 산신토제마 짐대놀이’는 정확한 고증과 연습을 통해 재연에 심혈을 기울인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무수동 국사봉에서 출토된 다섯 마리의 토제마(土製馬)가 모티브가 돼 토제마 봉안과 산신제 그리고 대보름 거리제까지의 정초에 이뤄지는 마을 공동의 갖가지 제의식과 놀이를 재현한 것으로 중구 산성동 지역주민들이 출연해 전국에서 출연한 21개 팀과 경연을 하게 된다.

또한 대전 웃다리 농악은 충청 이북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웃다리 농악의 한류고서 송순갑 옹과 고(故) 양도일씨 등 명인들을 중심으로 계승돼 대전 웃다리 농악 보존회에서 전승되고 있는 것을 지역향토 민속예술의 지킴이가 되고자 하는 가수원중학교 풍물부 ‘빼울‘이 재현하여 전국 16개 팀과 경연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학생 등 참가자가 혼연일체가 돼 충분한 연습을 한 만큼 우리 지역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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