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제3ㆍ4 산업단지의 명칭을 ‘대덕산업단지’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3ㆍ4산업단지 명칭을 산업단지 특색과 지역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산업단지 명칭 변경을 위해 대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함께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회와 시 산업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식경제부에 특구관리계획변경을 요청해 2일자로 대덕산업단지로 명칭변경이 확정됐다.

대덕산업단지는 대덕R&D특구 연구 성과물의 전진기지로서 국내 육상교통의 중심지이며 산·학·연 중심의 고급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조화된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이다.

또 313만4000㎡의 면적에 36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1만2380여 명의 근로자가 연간 4조5962억원의 생산과 18억84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시는 ‘대덕산업단지’로 명칭변경에 따라 도로 및 교통안내 표지판과 각종 유도사인, 시내버스 안내노선 등을 일제 정비해 대덕산업단지를 찾는 기업인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관 및 단체에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입주기업과 관련단체에 알리고 현수막 제작설치와 축하이벤트(음악회 등) 등을 개최해 변경된 ‘대덕산업단지’ 명칭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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