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군수 김무환)은 정림사지중창사업의 일환으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백제역사문화관에서 국내 각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정림사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연구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발표는 국내, 고건축학자, 백제미술사, 백제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1부에서는 백제사비천도와 정림사지와의 관계, 2부에서는 정림사지발굴현황, 3부에서는 정림사지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림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과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 정림사중창복원국제학술세미나
정림사지는 백제사비도성 건설계획에 의해 건립된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 백제문화 복원사업에서 정림사지복원은 충남도와 부여군에서는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복원은 단지 물리적인 건축물 복원차원이 아닌 현대인의 여가생활과 접목될 수 있도록 명상센터운영, 백제음식시식, 전통문화상품판매 등 다양한 활용계획을 세워 문화재보호는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가장 획기적인 문화재복원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정림사중창을 위해 2006년부터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고증학술조사를 비롯해 발굴조사를 의뢰, 진행중에 있다. 또한 2009년 하반기부터는 기단복원 등 고증이 완료된 지역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백제사비왕궁복원 등 하나씩 사비도성복원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2010 세계 대백제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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