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군은 AI(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가 도래함에 따라 AI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군은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장에 윤영현 부군수, 총괄반장 축산산림과장으로 상황반, 방역지원반, 홍보반 등 3개 반을 편성 2009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가금류사육농가에 군 소독차량을 이용해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군비 8000만원으로 소독약품을 구입, 대규모 가금류사육농가 112농가에 공급해 조류인플루엔자 안전지대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역본부와 생산자단체의 협조로 읍면별 예찰담당자를 지정하고 가금류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와 현지방문을 통한 예찰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닭, 오리의 폐사 여부, 이상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농장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실시, 농장 간 방문 및 모임 자제 등 축산농가 스스로 방역을 실시하고 철새, 텃새의 농장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그물설치 등을 지도 홍보한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의심축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읍면 지정 게시대에 현수막을 설치해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게시하고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ㆍ홍보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전화예찰, 가금류사육농가 교육 등을 실시해 질병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3일 전북 김제지역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33건이 추가 발생했으나 축산농가 및 관련 기관ㆍ단체의 적극적인 차단방역으로 청원군은 AI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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